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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이야기/야간 편의점 알바

2017.03.04~2017.03.05 야간 편의점 알바

by 김알멩 2017.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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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타를 뛰어달라고 해서 나왔다. 처음부터 멘붕 상태. 폐기를 찍어야하는데 어제 들은 소리가 거슬린다. 결국 폐기를 못찍었다. 시간 지나기 전에 찍어야한다고 했는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아직 편의점 알바 3일차.. 어렵다. 점장님에게 전화와 문자를 넣었지만 보지 않으셨다ㅠㅠ. 내일 얘기해봐야겠다.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아직 3일차니까.


손님은 매우 적은편 아직 10분도 안왔다.


내 타임 전 알바는 무책임한 것 같다. 내가 7분정도 일찍왔는데, 그냥 가버렸다. 당황스러웠다. 시재가 10,620원이 빵꾸가 났다는데 솔직히 멘붕이다. 내 타임에서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전전 타임부터 빵꾸나가 난듯하다.


22시~23시 쯤 데이클로즈? 정산 비슷한 것을 한다. 이제 약 1시간 쯤 남았다. 손님이 별로 없기를 빌어본다.


벌써 김밥 1개, 삼각김밥 1개를 주워먹었다. 음료는 덤으로 석류 드링킹 배부르다. 돼지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교통카드 충전을 해봤다. 처음이다. 두근두근. 세븐일레븐 최고다. 포케스탑! 최고! 왜인지 모르지만 지혼자 왔다갔다해서 걸음수를 채워준다. 


뭔가 지금 데이클로즈 실수한 기분이다. 시제를 뭔가... 100,000원에 맞춰야하는데, 잘못한 것 같다.


2차에 물건이 거의 안왔다. 아니 사실 약 15개와 솜사탕 10개가 왔다. 그리고 유통기한 지난 과자랑 초코렛 먹으라고 회수가는 아저씨가 주셨다. 굿굿 과자랑 초코렛을 먹었는데 걍 그랬다. 마이쪙. 히힛


먹을 것이 자꾸 눈앞에 있고 폐기가 많으니까 자꾸 먹게 된다...ㅂㄷㅂㄷ 돼지 꿀꿀 방금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오늘 나는 돼지가 되었다. 살이 한 5kg찌고 그만두는게 아닌가 모르겠다ㅠㅠ


뭔가 학생이 담배를 사간거 같다....음.. 정확히는 어른이 심부름을 한 것 같다. 이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잘 모르는 할아버지를 시켜서 사오게 한듯... 답이 없는 학생들 에휴. 지금 새벽 4시인데 방금 그 할아버지가 나가자 학생들로 보이는 남자애들 한 6명이 우루루 지나갔다. 얘들은 지금 새벽에 뭐하는 것일까. 뭔가 신고할 방법도 없고 학생에 판 것은 아니니까 신고대상도 아니니까.. 신경을 꺼야하나ㅠㅠ 이거 뚫렸다고 생각하고 어르신들 심부름 시키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에 알바도 자기 뚫릴 뻔 했다고 했는데.... 이시간까지 학생이 밖에서 뭐하는 거야. 집에 들어가라고!


뭔가 내 방은 더러운데 여기는 잘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심리로 음료쪽 뒤져서 다 칸칸히 넣고 과자도 막 찾아서 정리하고... 내 방처럼 했으면 큰일나겠지ㅋㅋㅋㅋㅋ 여기는 이제 뭔가 열심히 정리 중, 지금은 노래 틀어놓고 신나게 신나게 근데 모르는 노래 너무 많네.


왠 남자가 밖에서 소주 2병을 까서 먹고 앉아있다. 계산할 때보니까 나빠보이지는 않지만 찜찜하다.

뭐랄까 남자들에게 비유하자면 무섭게 생긴 외국남자가 밖에서 술을 먹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체격은 나보다 훨씬 좋고 술 먹은 남자라고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내게 피해를 줄지 안줄지는 모르지만 뭔가 찜찜한 상황.


커피우유를 먹었더니 입에서 냄새 쩐다.ㅋㅋㅋㅋㅋ 커피는 남이랑 같이 못마시겠다. 냄새나..ㅠㅠ


곧 점장님이 오실듯 시재마감해야지.. 한 45분쯤 하면 될듯하다. 점장님 오시기 전에 매장 한 번 둘러보고 컴퓨터를 가방에 넣어야겠네요. 이제 바이바이! 데이클로즈? 잘못한거를 말해야지ㅠㅠ 뭔가 알바일기 쓰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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