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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썰

2017.04.15 음식에는 대가가 필요했다.

by 김알멩 2017.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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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대전에 살고 친척오빠도 대전에서 살고 있음. 동생이 내가 대전에 간 날에 오빠가 밥사주겠다고 연락이 온 것 같음. 그래서 쫄레쫄레 따라나갔고 뭘 먹겠냐는 소리에 고기를 먹겠다고 했음. 오빠는 고기집을 알고 있다고 우리를 끌고 걷기 시작했음.

이게 불행의 시작.........ㅠㅠㅠㅠㅠ

오빠는 저 앞이야, 이제 다왔어 라는 말을 5번도 넘게 들었음. 오빠는 계속 걸어나갔고 분명히 갈마동?이었는데 월평1동?으로 걸어갔음. 약 20분간 걷고 밥을 먹기 시작.

솔직히 짜증은 났지만 여기까지는 괜찮았음.

2차로 근처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창고형 마트가 있길래 20분 넘게 안을 구경했고 후에 빙수를 먹을 수 있었음. 여기까지도 이해했음. 마트 구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기도 했고 빙수를 다 먹고 오빠가 갑자기 자전거를 태워준다고(2인용x) 가자고 해서 자전거를 빌렸음. 분명히 왕복 20분이라고 했고 별로 오래 안걸리길래 그냥 탔음. 근데 왕복은 개뿔 편도 20분이었음. 겨우겨우 40분+재밌어서 10분 이상 더 탔음. 타고나서 오빠가 다시! 갈마동으로 가자함. 우리는 택시비를 내겠다. 제발 택시타고 가자고 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걸어갈 것인가, 자전거를 타겠는가를 물었고 그나마 자전거가 났겠다 싶어서 자전거를 선택했음.

자전거타고 가서 치킨먹었음. 배가 덜 꺼져서 많이 먹지도 못하고 끝남(뭔가 화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밥먹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음. 뭔가를 먹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했음.ㅠㅠㅠㅠ


그리고 다리에 멍이 생김ㅂㄷㅂㄷ. 자전거에 부딪치더니 생긴 모양임. 덤으로 엉덩이의 통증도 있음ㅠㅠㅠ 회음부쪽이 아픔(앉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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