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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썰

[가히리]새끼손가락 붉은 실

by 김알멩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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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츠나랑 동갑, 소꿉친구(이노우에 우미)


어릴때는 손가락의 붉은 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츠나 옆에 있을 때면 손가락의 실은 고운 붉은 색으로 변했다. 그래서 더욱 츠나 옆에 붙어있었다. 어릴 적에는 츠나가 저렇게 운동을 못하거나 공부를 못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츠나가 아이를 괴롭힘에서부터 지켜줬다. 하지만 자라서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츠나는 갑자기 달리다가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지는 등 운동능력이 떨어졌다.

츠나가 조금 떨어지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른 아이들은 츠나를 괴롭혔다. 이번엔 내가 츠나를 지켜주기로 했다. 공부도 도와주고 운동도 같이하고 그러면서 츠나랑은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붉은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되었다. 붉은실은 운명이였다. 하늘에서 맺어준 인연. 가끔씩 어이없게 아기와 중학생, 결혼한 남자와 아내가 아닌 여자, 그 반대 등도 있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실의 색은 다양해졌다. 붉은색, 검정색, 하늘색, 그리고 실이 없는 사람 등이 있다. 느껴본 바로는 검정색은 인연이 죽은 경우나 잃은 경우, 하늘색은 친구(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반에 1~2명은 보였다.), 실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아직 인연이 태어나지 않는 쪽이었다. 그리고 그 실들은 맺어진 사람과 가까이 다가가면 맑은색으로 변하고 멀어지면 탁해졌다.

츠나와 인연이 것을 알게 되고 더욱 츠나가 소중해졌다. 비록 츠나가 학교에서 다메츠나라고 불리며 놀림을 당했지만(요즘은 내가 열심히 방어해줘서 다메츠나라고 잘 안부른다.) 공부, 운동도 같이하면서 함께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어머님한테도 인정받으면서 츠나네에 자주 놀러갔다. 

공부는 어느정도 따라잡았지만 운동은 그게 안됐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남자애들끼리하는 경기라던가 운동회라던가 이런 일이 있을때만은 꼭 발에 걸려서 넘어지고 그랬다.

중학교를 가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학교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사사가와 쿄코와 츠나의 실이 엮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수가 없었다. 분명히 츠나와 내가 실이 연결이 되어져있는데, 어떻게 쿄코와 실이 연결된지 모르겠다. 하늘색도 아니고 검정색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지 모르겠다.

그래서 츠나와 쿄코가 대화를 하려고 할때마다 불안했다.

그러던 어느 날, 츠나네에서 공부를 하던 도중, 어머님이 가정교사를 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여기까지 쓰고 더이상 진도+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못쓰고 있음.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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