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4년간 생리컵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외국에서 직구를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여성용품이였고 개방적이지 않은 한국에서는 ^^ 탐폰도 쓰면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는데 생리컵이라니요.
전혀 주변에 알려주실 분들이 없었는데, 제가 가는 여초사이트가 있어요.
이곳에서 생리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인생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절약적이야 반영구적이래...!!(3년이라고 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해도 무방한 것 같아요(: )
진짜 남성분들이나 생리컵을 모르거나 생리대만을 써본 여성분들은 전혀 공감하실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나마 탐폰 써보신 여성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 것 같아요.
저는 초경을 시작하고 나서 딱 한번 20살 7월에 안 해본 것 말고는 아주아주 건강한 자궁님, 포궁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월합니다:-)하하 건강한 내 자궁님~포궁님~
매월 '생리대'만을 써봤어요.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냄새, 질척거림, 흐르는 것이 정말 거지같은 기분이잖아요.
탐폰은 사실 과거는 정신적인 거부감이 들고 금액도 부담이 됐어요...ㅠㅠㅠ
탐폰은 생리대보다 더 비싸거든요.(+이건 제가 어릴때는 뭔가 질 안에 넣는 것이 거부감이 컸어요. 한국사회에게 세뇌를 당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ㅎㅎㅎ이제는 그딴거 알꺼보다 내 몸을 위해서 내 정신을 위해서 내가 편한대로 살겠다 싶었고 편해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생리컵을 샀습니다. 쾌적한 생리데이!)
우연히 알게된 요녀석은 제 뽐뿌를 자극하게 됩니다. 저는 생리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구매법을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지는데...ㅋㅋㅋ 모든 생리컵의 후기들에는 '메갈리안'사이트가 연동되어있더라구요ㅋㅋㅋㅋ...
왠지.. 꺼림칙이 +1정도 증가했지만 일단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뒤집니다.
자궁(포궁)길이를 재라고 하네요. 음.. 일단 재봤어요.(음... 모르겠음.... 나는 낮은걸까, 평범한걸까, 높은걸까(동공지진))
저는 쿨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마존에 들어갔습니다.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PBJFA3M/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 (구매한 사이트 및 제품 종류예요.)
첫 구매이고 그때는 뭔 생각인지 일단 사보자! 글을 몇 개보니 어차피 한번에 자기에게 맞는 종류를 사기에는 조금 힘들다는 것을 보고 일단 사보자고 한게 요녀석입니다.
음.. 더이상 판매를 안하나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글이 삭제된 것 같네요ㅠㅠ
https://www.amazon.com/Dutchess-Menstrual-Cups-Set-Free/dp/B01JGZI4ES/ref=sr_1_2_a_it?ie=UTF8&qid=1484831520&sr=8-2&keywords=Dutchess+Menstrual+Cup
가격대는 매우 다른 것 같지만 요 생리컵과 같은 종류랍니다.
배송은 직구인데, 그냥 쇼핑몰에서 늦게 온 정도예요. 한 7~10정도?(정확한 기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ㅠㅠ)
저는 19.99달러에 구매했다고 하네요(아마 배송료도 붙었던거 같아요. 이건 배송비 미포함 금액입니다.)
내용물은 생리컵 2개와 생리컵을 담을 수 있는 핑크색 파우치가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생리컵을 쓴지 이제 약 5개월 쯤 안됐는데 너무 쾌적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솔직히 첫번째 사용기에는 불편감과 삽입과 빼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첫 삽입에.. 한 10분 이상 화장실에 절절 맸거든요ㅠㅠㅠ 뺄때도 비슷했고 생리컵을 비울려고 다시 뺐는데 다시 넣을 때 많이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이제 한 5번째 사용했는데 매!우! 쾌적하게 즐기고 있어요.
먼저 생리대와 다르게 질척거리지 않습니다.
생리중인데 팬티가 쾌!적!합니다!!!!! 혁명수준입니다ㅠㅠㅠ
생리컵이 맞는 분들은 꼭 사용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여름에는 땀차고 겨울에는...ㅋㅋㅋ 축축해지고 후.. 아는 분만 안다는 생리대의 쓸액같은 기분ㅠㅠㅠ
냄새 안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생리중인데 생리중일 때 나는 그 쾌쾌한 냄새 안나요.
가는 시간은 제 경우에는 양이 적어서 최대 시간이라는 12시간을 꽉 채워서 갈아요.(이건 축복받은 몸입니다. 생리양이 적다니ㅠㅠㅠㅠ 제가 양이 너무 적어서 걱정되서 검색해봤는데 생리양이 최소 10ml만 넘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양이 매우 적어서 1일째~2일째에도 15ml를 12시간동안 사용해도 꽉 채우지 못하더라구요(VIVA!!!)
+생리양이 매우 많은 분들은.. 이 생리컵 말고 용량이 30ml~인 것도 있으니 고려해주세요!
그리고 생리컵은 거의 반영구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는 3만원으로 이제 생리대를 쓰지 않습니다!
+전에는 생리대 가격이 아까워서 싼 일자용 기저귀를 사용했는데 이제 그런 것도 없네요(1개가 72개인가 들어있고 생리대 대형이랑 비슷한 크기라서 애용했어요. 가격은 단돈 15000원 미만. 굳굳.)
아직까지 다른 생리컵을 살 생각은 없지만 저는 생리컵을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외출해서 갈 것을 대비해서 갈아봤는데 좀 힘들고 손에 뭍기는 하지만 심하게 불편하진 않을 듯하니.... 생리컵을 찬양할 것 입니다!!!
생리컵 만든 분은 노벨상 중 뭐하나 줘야함.
덧붙이면 생리컵이 생리대보다 먼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ㅋㅋㅋㅋ근데 왜 전 생리'대'만 알았을까요.)
생리컵에 도전이 어려우신 분들 저는 한 번쯤은 그냥 사봐도 좋다고 생각해요.(단 생리양이 난 하루 생리대를 1~2시간마다 갈아^9^ 대형으로... 이런분들은 생리컵을 이용하셔도ㅠㅠㅠㅠ 길어봐야 4시간 버티실 것 같은데 오히려 생리컵이 갈기가 더 불편해서 비추드려요ㅠㅠ.)
후에 다른 생리컵 후기 찾아뵐게요~
추가할 것이 있다면 더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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