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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8

[은위/은밀하게 위대하게]if 투항했다면[류환해진] "투항하라. 그러면 산다." 서수혁의 한마디. 포기하고 싶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웃기지마라. 조장. 조장. 제가 엄호하겠습니다. 옆 건물.....""투항한다.""조장동무!!!!!!!!!!!!!!!!!!""조국은 우리를 버렸다. 내가 그저 오마니만.. 오마니만 보살펴 달라 했건만, 아무것도 아무것도.... 지켜주지 않았다.그런 조국 이제 내가 버리겠다. 꼬맹아, 나와 함께가자.""조장..." 아이를 기절시키고 안아들어 서수혁에게 다가갔다.해랑이 그녀석.. 죽었겠지... "돌아가고 싶군. 다시 달동네로...""그건 안되겠지. 하지만 보러갈 수는 있다. 가자." 밑으로 가니 해랑 그녀석이 살아있었다. 거의 죽어가고 있었지만.. 분명 숨을 쉬고 있었다. "이녀석도 대려가. 북에 미련이 없는 녀석이고 쓸만한.. 2016. 12. 16.
[은위/은밀하게 위대하게]패러렐[류환해진] "헉.." 꿈을 꾸었다. 말도 안되는 꿈. 내가 간첩이라니, 첩보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였다.그리고 남자를 사랑한다니 말도 안돼! "그런 꿈이나 꾸다니." 그런데 너무 강렬했던 꿈 속의 내가 좋아했던 인물, 훤칠했던 키에 감정을 죽이기 위해서 늘 무표정했던 하지만 누구보다 상냥해서 날 챙겨줬다.고작 3군이였던 내가 오성조조장에게 말을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내게 가르침을 주었어.....??? 내가.. 나.. 뭐지..꿈이면서 왜...? 그리고 남조선으로 갔고.. 나는 감시자였고? 나중에는 사살명령이 떨어졌지만 죽일 수 없었지....그리고 조장을 살리기 위해서 아파트에서 떨어졌고.. 죽었나? 조장은..? "뭐.. 뭐야. 나는 이해진이야. 간첩따위가 아닌데.. 왜 이렇게 슬프지.. 아파.. 떨어진 곳 바.. 2016.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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