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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날이었음
남서울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체육관에서 운동하러 가던 길이었던거 같음
근데 가는 길에 전등도 없어서 어렴풋이 왠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 같아서 다가갔음.(당시에는 정말 사람인줄 엄청 커다란 물체가 엎드려있는 듯이 보였음)
근처까지 가니까 그게 사람이 아니라ㅠㅠ 개가 엎드려있다는 걸 알게 됨..
그래서 슬금슬금 뒤로 물러서려고 하는데 그 개 말고 사나운 큰개 2마리가 더 있었음...
엄청 멘붕한 상태고 개가 엄청 짖고 사나워서 더 무서웠음...
나는 이미 엎드린 개에게 한 2~3m 근방까지 다가간 상태였고 앞뒤로 개들한테 둘려싸여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도주로가 보이지 않았음...
움직이는 순간 개가 달려들 것 같은 생각 때문에 작은 움직임도 보이지 못하고 동생이랑 벌벌 떠는데 옆으로 어떤 여자 2분이 소형견을 산책시키면서 가는 중이었음
큰 개가 흥분해서 작은 개한테 달려드는데... 3마리 개중 1마리가 내 근처에서 확 뒤로 이동함.
그 틈에 벌벌 떨면서 도주했음.
들개가 무섭다는 생각이 이때 들었음.
성인만한 큰개와 중형사이즈는 넘어보이는 개 2마리가 위협을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고 신고도 못하겠고.
진짜 무서웠음ㅜㅜ
진짜 다행인 건 그 때가 코로나 직전이라서 사람들이 그 근처에서 이동을 많이 하면서 시선이 분산되서 도주를 했던거 같음
아무도 없는 새벽이었으면 그 때 어떻게 대처해야했을지 막막한 수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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