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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들 사이에서 저는 좀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어느 날, 사촌동생들이 놀러와서 집에 있고 요리를 주도할 사람이 저 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어요.
문제는 저도 어려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지 않았어요.
쉽게 라면을 끓이기로 했고 5개의 라면을 끓였던 것 같아요.
다 끓이고 마지막에 계란을 넣으려는 순간..
웩
네ㅠㅠㅠ 바로 계란 하나가 썩었던 것이었습니다.(계란 썩은내가 이렇게 독한줄은 몰랐습니다. 이때가 계란 썩은거 처음 본거라서...)
라면은 다 끓인 상태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서 멘탈이 바사삭해버렸어요.
이미 끓은 거라서 오래 끓일 수도 없고 스프는 이미 다 계란 때문에 못 먹고...
그래서 라면을 물에 헹구기 시작했습니다. 먹을 수 있게 물에 헹군 다음에 비빔국수처럼 양념에서 먹었네요.ㅠㅠㅠ
이때의 트라우라로 잠시동안은 계란을 그릇에 깨보고 라면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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